2025. 10. 16. 11:20ㆍ스페이스
안녕하세요, '스스푸' 에요.
단 9일 동안, 서울은 숨겨졌던 건축의 속살을 드러내며 새로운 풍경을 보여줄 예정이에요.
오픈하우스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건축물의 내부를 꼭 탐험해 보세요!
오픈하우스서울 2025

오픈하우스서울은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건축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행사예요. 201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진행되며, 이때가 되면 공공건물, 건축물, 문화재 등 다양한 장소의 문이 열리죠. 참가자들은 건축가, 기획자, 공간 운영자와 함께 공간을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도시를 탐험해요.
2025년 오픈하우스서울은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작년만 해도 무려 146곳의 건물이 개방되었고, 일부 프로그램은 최대 87: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어요. 추첨으로 선정된 시민들은 “사진으로만 보던 건물에 직접 들어서니 빛과 스케일이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어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건물을 ‘경험’하게 된 거예요.

이 축제는 런던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60여 개 도시로 확산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부이기도 해요. 단순히 건축물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가 품은 역사, 건축가의 영감, 생활 속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죠.
서울에서도 효과가 분명해요. 참가자들은 건축을 ‘배경’이 아니라 하나의 ‘주체’로 바라보게 되고, 평소 잘 몰랐던 한국 건축가들의 작품에도 새롭게 눈길을 돌리게 되죠. 지난해 한 참가자는 “해외 건축가의 이름은 익숙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건축가의 작품을 직접 찾아보게 됐다”라고 말했을 정도예요.
뭐니 뭐니 해도 중요한 건 도시와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좁혀진다는 점 아닐까요? 닫힌 공간이 열리고 그 안을 이야기를 들으며 걸을 때, 서울은 더 생생한 장소로 거듭나니까요. 결국 오픈하우스서울은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을 새롭게 보게 만드는 기회나 다름없어요. 과연 2025년 가을에는 서울의 어떤 건물들이 우리를 맞이할까요? 우리 함께 기대감을 품은 채 오늘도 서울로 호핑 해봐요!
출처_ 시티호퍼스
'스페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에 서울 축제가 이렇게 많아? (0) | 2025.10.16 |
---|---|
콩치노 콩크리트, 음악만을 위한 공간 (0) | 2025.10.16 |